골프장에는 찬바람이 불어오며 골퍼들 마음이 급해졌다. 푸른 필드에서 라운드를 할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려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는 곳이 있다. 바로 신제품 골프용품 시장이다. 벌써 `2016년형`을 내놓고 올 시즌 자신의 용품에 아쉬움을 느꼈던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는 용품사들은 저마다 간판 제품을 대거 업그레이드해서 내놨다. 미리 보는 신제품 아이언 특징은 `비거리`와 `부드러운 손맛`이다. 여기에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보기에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자신과 잘 맞는 아이언을 선택한다면 내년 봄 필드에서 좀 더 자신 있게 그린을 공략할 수 있다.
◆ 2016 온오프 레이디
프리미엄 골프클럽 ONOFF를 수입하고 있는 마스터스인터내셔널은 여성 골퍼들을 위해 새로운 감성으로 디자인된 2016년형 ONOFF IRON LADY를 출시했다. ONOFF IRON LADY는 페이스 뒷면에 설계된 신기능 `파워 트렌치(홈)`의 탑재로 휘어지는 영역을 확대해 비거리 향상을 실현했다. 또 솔 뒷면의 중앙부를 최대한 얇게 하는 것으로 최대 반발력을 향상시킨 `하이리펄션 솔`로 잉여 중량을 토우·힐에 배합해 좌우 관성 모멘트를 증대시켜 비거리와 방향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헤드뿐만 아니라 온오프 레이디 사상 초경량(39g)으로 편안한 스윙이 가능한 아이언 전용 샤프트(LP-416I)는 온오프 레이디만의 강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 마루망 골드Ⅱ
명품 클럽 마제스티 브랜드로 잘 알려진 마루망코리아는 마루망 골드(GOLD) 시리즈의 두 번째인 2016년형 신상품 `마루망 골드(GOLD)Ⅱ`를 선보인다. 한국 골퍼들 성향을 연구해 만든 `한국 전용 클럽`인 골드Ⅱ 시리즈의 아이언은 멀리 날릴 수 있는 고급 티탄 페이스를 소재로, 비거리와 정교함을 원하는 골퍼들을 위하여 스윗 스폿을 최고치로 확대시켰다. 안심하고 부드럽게 날릴 수 있는 대형 사이즈(시장 평균 약117%)의 헤드는 더욱 쉽게 공을 띄우고 보다 더 멀리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또 탄도를 안정되게 하고, 심중심으로 고관성 모멘트를 실현해 스윗 스폿에서 벗어나 맞은 볼도 비거리와 방향성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 핑골프 G맥스
`한·미·일 메이저퀸` 전인지, 토종 장타자 박성현, PGA 최고 장타자 버바 왓슨 등이 사용하고 있는 핑골프에서는 2016년 주말골퍼들을 위해 비거리를 쉽게 늘려주는 `G맥스 아이언`을 내놨다. 로봇 테스트 결과 기존 제품보다 비거리 평균 5야드가 증가되었으며 탄착군은 더욱 좁아져 정확도 역시 높아졌다고 핑골프 측은 설명했다.
정밀한 열처리 과정으로 기존 헤드 페이스보다 약 40% 강도가 향상되었고 페이스는 더 얇아져 드라이버와 같은 트램폴린 효과로 볼스피드가 증가한다. 롱아이언에는 G30 SF Tec 드라이버에 적용된 스트레이트 플라이트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슬라이스를 방지하게 했다. 또 기하학적인 솔 디자인을 적용해 어떠한 잔디 상황에서도 정확한 임팩트가 가능하다.
◆ 테일러메이드 PSi
아이언 하면 테일러메이드도 빼놓을 수 없다. 테일러메이드 코리아도 보다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으로 골퍼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포함하여 긴 비거리, 부드러운 타구감까지 겸비한 완벽한 `PSi 아이언`을 선보였다. PSi 아이언은 주말골퍼들 바람에 맞추어 클래식하면서 세련된 디자인부터 타구감, 비거리까지 갖춰 골퍼들 바람을 모두 담은 제품이다.
롱 아이언(#4~5)의 토우에는 텅스텐 무게 추를 넣어 무게중심을 낮춰 높은 탄도와 긴 비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4번부터 7번에는 비거리 기술력인 업그레이드된 스피드 포켓과 페이스 슬롯을 장착해 페이스 전체의 유연성과 반발력을 극대화시켰다. 예민한 숏 아이언은 단조 설계로 부드러운 타구감과 정교한 샷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 캘러웨이 에이펙스 포지드 16
국내 남녀 프로골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캘러웨이 아이언이 내년 좀 더 멀리, 좀 더 정확하게 보낼 수 있게 진화했다. `에이펙스 포지드 CF 16`과 `에이펙스 포지드 프로 16`이 그 주인공. `에이펙스 포지드 CF 16` 아이언은 연철단조 보디와 VAR 메달리온의 조합이 임팩트 시 미세한 진동을 흡수해 부드러운 타구감을 느낄 수 있다.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캘러웨이 골프 단조 아이언 최초로 엄청난 비거리로 큰 인기를 끌었던 X핫 우드의 핵심 기술인 360도 컵 페이스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에이펙스 포지드 프로 16` 아이언은 상급자 골퍼들을 위해 제작된 프리미엄 단조 아이언으로 번호별로 무게중심 위치를 최적화하여 컨트롤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 브리지스톤 V300 V
브리지스톤 골프가 `손맛 좋은 아이언`으로 유명한 `V300` 시리즈의 5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브리지스톤골프 아이언의 대표 모델인 V300 시리즈는 2003년 V300 1세대 모델이 히트를 한 이후 지난해 출시된 4세대 모델까지 12년간 총 15만세트가 판매될 정도로 국내 골퍼들 사이에서 `국민 아이언`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출시되는 5세대 모델은 최상의 연철을 단조 제법으로 가공해 부드럽에 손에 쫙 붙는 듯한 타구감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 파워 로프트를 적용해 보다 쉽고 편하게 볼을 띄워 멀리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 파워 캐비티백 설계로 이전 모델보다 저중심·심중심화하고 실수에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스위트 스포트 영역을 확대해 안정적인 샷을 실현시켰다.
◆ 타이틀리스트 716
2년 주기로 신제품을 선보이는 타이틀리스트는 2016년형 아이언 AP시리즈와 716 CB, 716 MB 아이언을 내놨다.
AP1, AP2, CB, MB 등 네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되는 716 아이언은 타이틀리스트 아이언 중 가장 긴 비거리와 높은 관용성을 보여준다. AP 시리즈는 고밀도 텅스텐 설계를 적용했고 프트에 따라 점진적으로 달라지는 무게중심 변화로 롱 아이언의 긴 비거리와 숏 아이언의 샷 컨트롤 간 균형을 잡았다.
프로골퍼들도 많이 사용하는 716 CB 아이언은 고밀도 텅스텐을 채택해 스윗 스폿을 넓혔고 이전 모델보다 12% 관용성을 끌어올렸다. 또 716 MB 아이언은 더욱 각진 토우와 얇아진 탑라인, 현대적인 하이 머슬백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다.
조던 스피스, 웹 심슨, 이안 폴터 등 톱골퍼들과 김경태 박상현 안병훈 등은 이미 716아이언을 사용해 우승 소식을 전하고 있다.
◆ 미즈노 MP-55
최고 연철단조 기술과 기분 좋은 손맛으로 유명한 `아이언 명가` 미즈노가 자사의 간판 제품인 MP 시리즈의 새 모델을 선보였다. 2016년 신제품으로 내놓은 MP-55 아이언은 연철단조 특유의 부드러운 타구감과 정확성으로 한층 더 향상된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다.
MP-55아이언은 상급자용이지만 중급자들도 연철단조 아이언의 손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조작성과 미스샷에도 실수를 줄일 수 있게 했다. 먼저 헤드 뒷부분을 V자형으로 만들어 토(헤드 앞부분) 부분 무게를 줄이고 볼이 맞는 타구면 뒷부분을 두껍게 설계했다. `신 V자형 T-SLOT`로 불리는 이 기술을 통해 미드사이즈 헤드임에도 임팩트를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중심 심도를 깊게 만들어 볼을 띄우기 쉽고 힘 있는 고탄도로 비거리가 늘어나게 했다. 세계 8개국에서 특허를 취득한 즈노만의 연철단조 공법 그레인플로포지드 기술로 견고하면서도 기분좋은 손맛은 이어진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