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지나고 본격적인 골프 계절이 찾아왔다. 하지만 들뜬 나머지 무턱대고 풀스윙을 했다간 부상을 당해 시즌을 일찍 접을 수도 있다. 굿샷도 날리고 부상도 막을 수 있는 제품들이 속속 선을 보여 골퍼들의 `안전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
최근 골프장 라커룸에서는 스포츠 마사지 겔을 바르는 주말골퍼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라운드하기 전 바르면 부상을 예방할 뿐 아니라 근육이 유연해지고 운동 후에도 근육 회복력을 돕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프로골퍼들이 주로 사용했지만 이제는 주말골퍼들에게도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바르는 침(針)`으로 불리는 바록스다. 스포츠 마사지 겔 바람을 불러일으킨 원조 격 제품이다. 국내 프로골퍼 우승권 선수 가운데 100여 명이 사용하고 있는 바록스는 `바로 스르르~`라는 인상적인 광고 카피가 드러내듯 빠른 효과가 강점이다.
바르고 30초 정도 지나면 알싸한 느낌이 피부에 느껴지며 마사지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 바르고 나면 금방 피부에 흡수되고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혈액 흐름을 도와 근육이 뭉친 곳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제품으로 효과가 입증됐다.
최근 골프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제품이 등장했다. `맥스핏 프리즈겔`이다. 미션 애슬릿케어에서 나온 맥스핏 프리즈겔은 얼마 전까지 미션 코칭겔이라는 이름으로 시중에 판매된 제품이다.
미션 애슬릿케어는 미국 프로 스포츠 스타들이 제품 테스트에 참여한 미국산 브랜드로 마사지 겔 외에도 운동 시 체온을 관리해주는 제품, 그립을 보조해주는 제품 등 다양한 스포츠 보조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과 겨울 확실한 `웜업` 효과를 주는 크림도 있다. `박찬호 크림`이라는 별칭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파워 플렉스`가 그 주인공. 워밍업 크림을 모토로 삼고 있다.
이 제품은 바르면 열기가 올라오는 것이 특징이다. 멘톨이 함유돼 있지 않고 은은한 화장품 향이 나는 것이 강점.
일반 제품과 프로 제품이 있는데 프로용이 좀 더 강한 열기를 느낄 수 있다.
이제는 얼굴에 선크림을 바르는 것처럼 운동 전후 몸에 스포츠 마사지 겔을 바르는 것이 필수 사항이 되는 듯한 분위기다. 만약 운동하면서 몸이 뻣뻣한 느낌이 들거나 부상 이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스포츠 겔로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스포츠 겔은 노화로 인한 뭉침과 결림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부모님들을 위한 선물로도 안성맞춤이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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