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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샷 교정해주는 `똑똑한 골프웨어` 나온다
기사입력 2017.06.07 09:45:18| 최종수정 2017.06.07 17:08:04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ETRI '실시간 모션 학습 시스템' 개발…의료·스포츠에 활용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움직이는 동작(모션·Motion)을 실시간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신체 주요 관절에 17개의 센서와 10개의 구동장치(Actuator)를 붙이는 방식으로 움직임을 3차원(3D) 분석·비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관절 각도나 3D 위치좌표를 정교하게 확인할 수 있어서 ETRI가 개발한 옷을 입거나 밴드를 붙이면 배우기 어려운 운동 동작 학습이나 척추 자세교정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골프나 야구를 배울 때 본인의 스윙을 유명 선수의 것과 비교해 영상으로 볼 수 있다.

팔꿈치 각도나 머리 위치 등 세부적인 데이터를 화면에 표시해 보정해 주는 원리라고 ETRI는 설명했다.

틀린 동작을 하게 되면 '드르륵' 하고 진동을 보내 해당 부분 학습에 집중할 수도 있다.

특정 자세를 잡기 어렵다면 관련된 신체 부위에 센서 장치를 설치해 집중적인 강화 훈련도 받을 수 있다.

ETRI는 이 기술이 자세교정이나 구분 동작을 중시하는 스포츠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학적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학습 비용을 줄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TRI는 이 기술이 원격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TRI 관계자는 "대전에 사는 선생님이 인터넷을 통해 서울 제자의 모습을 보며 교정 훈련을 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센서와 구동장치가 달린 웃옷을 입으면 이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바지는 밴드형 탈부착 형태다.

연구진은 현재 척추질환 예방용 수트, 골프 모션 학습용 수트, 대화형 실시간 골프 학습용 콘텐츠 등을 제작한 상태다.

상용화는 내년께로 잡고 있다.

수트는 자수(刺繡)가 가능한 전도성 실을 썼다.

100회 구부림, 5회 세탁 회로 연결 시험 등을 통해 90% 이상 전기저항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모션 콘텐츠 기반 스마트 의류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학습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신기술이라고 ETRI는 설명했다.

ETRI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노동집약적이었던 섬유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으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트랜드를 선도할 수 있는 서비스 시장 창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지원으로 이뤄졌다.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5편과 특허출원 20여건 등도 함께 진행했다.

한국섬유소재연구원, 한국자카드섬유연구소, 상명대, 조선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비에네스소프트도 연구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walden@yna.co.kr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