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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조 시장…골프용품 사는데 아낌없이 쓴다
전체 골프산업 규모 11.4조…스크린연습장 10% 급신장
KLPGA, KPGA 1.8배 규모…골프장 이용객 40대가 44%
기사입력 2017.04.18 17:12:56| 최종수정 2017.04.19 09:40:24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유원골프재단-서울대, 한국 골프산업백서 발간

`골프 강국`으로 불리는 한국 골프산업의 규모가 11조4529억원(2015년 기준)으로 밝혀졌다.

김영찬 유원골프재단 이사장과 강준호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교수 등 연구진은 1년간 연구한 끝에 한국 골프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략, 발전 방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 골프산업백서 2016`을 발간하고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국 골프산업백서`는 필드 골프와 스크린골프, 대회, 용품, 시설, 유통 등 골프와 관련된 모든 산업군의 시장 규모와 가치를 분석했다. 단 골프장 등 부동산 부분과 국내 골퍼들의 해외 사용 비용 등은 제외했다.

한국 골프산업백서 2016은 기존의 산업 분류 방법이 아닌 `스포츠시장 가치망`이라는 새로운 분석 방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전체 골프산업을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골프를 중심으로 형성된 다양한 시장이 서로 연결된 가치망을 형성하고 있다는 개념으로 `한국 골프산업백서`는 스포츠시장 가치망의 이해, 시장별 규모, 시장 가치망별 구조, 시사점 등으로 구성했다.

백서는 2015년 한국 골프시장 규모를 11조4529억원으로 파악했다. 이 중 프로·아마추어 스포츠 관람 시장과 참여 이벤트·비이벤트 시장을 합한 `골프 본원시장`은 5조2080억원으로 전체 골프시장 규모의 45.5%를 차지했다.

골프 본원시장 내에서 프로골프대회 관람 시장 규모는 26억원으로 미미한 수준이며 실제 골퍼들이 라운드를 하는 참여 시장 규모는 5조2054억원으로 압도적인 규모를 차지했다. 참여 시장 중 일반 골프를 즐기는 시장인 `비이벤트 필드 시장`은 3조1659억원 규모다. 특히 스크린 연습장은 1조200억원(골프 본원시장의 19.6%)으로 조사되며 2위에 올라 실내외 연습장을 합한 규모인 9552억원(18.4%)을 뛰어넘는 새로운 `빅마켓`으로 인정받았다.

골프 본원시장과 함께 `파생시장` 규모도 상상을 초월한다. 먼저 골프 파생시장 규모는 6조2449억원이다. `골프 본원시장`을 뛰어넘는다. 이 중 골프용품 시장이 4조3013억원으로 파생시장 전체의 68.9%를 차지할 정도로 컸다. 이어 골프시설 운영 시장이 6439억원으로 10.3%, 골프 관광 시장은 5025억원, 골프시설 개발 시장이 435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본원시장 및 파생시장을 합한 총규모에서는 참여 비이벤트 필드 시장이 8조7277억원으로 가장 컸고, 2순위가 스크린 연습장으로 1조1606억원으로 전체의 10.1%나 차지하며 정보기술(IT)을 결합한 한국 스크린골프의 위상을 확인하게 했다.

`연습장` 부문에서 스크린골프의 위상은 직접 비교로도 잘 나타난다. 2015년 연습장 이용자 6765명을 조사한 결과 연간 이용 횟수에서 스크린 연습장은 25.1%를 차지했고 실외 연습장은 19%, 실내 연습장은 18.4%를 기록했다. `월평균 지출`도 스크린 연습장이 16만7612원으로 실내 연습장(15만5410원), 실외 연습장(15만4669원)을 뛰어넘었다.

골퍼들이 궁금해하는 한국 남녀 프로골프 시장의 크기는 어떨까. 우선 2015년 KLPGA 시장 규모는 995억원으로 556억원인 KPGA의 1.8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폰서 비중에서도 KLPGA가 KPGA에 비해 10%가량 높다. 이는 후원 기업과 고객(스폰서)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백서에서는 흥미로운 지표도 볼 수 있다. 338만명으로 추산한 한국 골프 이용객 중 41~50세가 44.5%를 차지해 가장 비율이 높았고 대졸자가 52.7%를 차지했다. 또 골프핸디캡은 16~20(88~92타)이 전체 골퍼들 중 31.6%로 가장 많았고 11~15(83~88타)가 25.6%로 뒤를 이었다.

백서를 집필한 강준호 교수는 "단순 개별 규모의 합이 아닌 골프시장 전체의 일정한 구조와 패턴을 분석하고자 했다"며 "단순 통계가 아니라 골프 업계는 물론 정부, 협회, 학계 등 각 영역에서 정책·전략 및 연구 방향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찬 이사장은 "한국 골프산업백서가 국내 골프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유원골프재단은 골퍼·지도자 육성, 골프산업 전문가 및 학술 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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