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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로스 잡은 6000원짜리 3번 우드
골프다이제스트 2016 톱 골프용품 스토리
기사입력 2016.12.30 15:38:19| 최종수정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지난 8월 골프계가 발칵 뒤집혔다.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미셸 위, 수잔 페테르센 등이 사용하는 나이키골프가 용품사업을 포기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나이키골프는 대신 의류와 골프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1996년 우즈와 계약하며 골프사업에 뛰어든 나이키는 2013년 매출 7억9200만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고 마침내 손을 뗐다. 이후 골프계는 나이키와 계약을 맺었던 선수들의 골프백에 집중했다. 물론 매킬로이와 당시 복귀를 앞뒀던 우즈의 집에는 모든 용품사의 클럽이 선택받기 위해 보내졌다.

가장 먼저 매킬로이는 테일러메이드의 M2 드라이버로 바꿔 잡았고, 미셸 위는 핑골프의 뉴G 드라이버를 선택했다. 그리고 가장 관심이 집중된 우즈는 복귀전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테일러메이드의 M2 드라이버를 골프백에 넣었다.

나이키골프의 용품사업 포기와 우즈가 선택한 새 드라이버. 이 두 가지는 골프다이제스트의 `2016년 톱 골프용품 스토리`에 뽑혔다.

중고 시장에서 6000원도 안 되는 클럽으로 앨버트로스를 잡은 제이슨 고어의 3번 우드 스토리도 화제가 됐다. 파머스인슈어런스 3라운드 18번홀(파5). 고어가 258야드를 남기고 친 3번 우드 세컨샷은 그대로 홀로 들어갔다. 로프트 15도의 캘러웨이 빅버사 3번 우드는 2004년 나온 제품으로 중고 시장에서 4.82달러(약 5800원) 정도에 거래되는 골동품이었다.

가장 유명해진 `골프볼`도 있다. `제5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캐디가 그린에서 볼을 닦아 더스틴 존슨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존슨은 이 볼을 놓쳤고 물속에 빠졌다. 만약 다른 볼로 퍼팅을 이어서 한다면 2벌타를 받는 상황. 존슨의 캐디였던 동생 오스틴 존슨은 주저 없이 물에 들어가 볼을 찾아냈고, 형은 파를 기록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괴짜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의 파격적인 골프용품 도전기도 올해의 용품 스토리로 꼽았다. 모든 아이언의 길이를 6번 아이언 길이에 맞춰 쓰는 유일한 골퍼인 디섐보는 마스터스에 앞서 자신이 사용하는 킹 코브라 F6+ 드라이버에 달린 18g짜리 무게추를 아예 빼고 가볍게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다. 또 홀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하는 사이드 새들 방식 퍼팅 방법과 샤프트가 헤드 정중앙에 직접 박히는 스타일의 퍼터를 들고나와 화제가 됐다.

극과 극의 `골프용품 회사` 이슈도 올해의 용품 스토리에 빠질 수 없다. 나이키골프의 용품사업 포기와 함께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두고 미국 전역에 매장 150개를 두고 있는 거대 골프용품 체인인 골프스미스는 파산을 피하지 못했다.

반면 올해 여자골프 세계 1위 리디아 고와 계약한 PXG의 공격적이고 거침없는 행보와 지난 10월 뉴욕주식거래소(NYSE) 상장에 성공한 아쿠쉬네트도 주목받았다.

이 밖에 세계 장타 대회 우승자가 사용한 `3도 드라이버`가 관심을 모았고 리키 파울러가 우드 바닥에 두 줄의 레일을 만들어 넣어 사용한 것도 독특한 용품 스토리로 꼽혔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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