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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대 상금왕 또 나올까
최진호 남은 2개대회서 도전…20일 DGB오픈
역대 상금왕 중 배상문·김승혁만 5억원 넘겨
기사입력 2016.10.19 17:10:31| 최종수정 2016.10.19 17:16:46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그동안 국내 남자골프 상금왕이 5억원 이상을 번 사례는 두 번 있었다. 2009년 배상문(5억6495만원)과 2014년 김승혁(5억8914만원)이 그 주인공들이다. 2009년 배상문 이후 4억원대 상금왕이 이어지다 김승혁이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상금 3억원을 발판 삼아 두 번째로 5억원을 돌파했지만 지난해 상금왕 이경훈은 3억1560만원에 그쳤다.

여자골프의 인기에 치이는 남자골프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수치인 셈이다. 여자골프 상금 1위 박성현은 현재 12억6222만원을 벌고 있다.

올해 세 번째 5억원대 남자 상금왕이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능성 있는 선수는 단 한 명. 현재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최진호(32·현대제철)다. 올 시즌 2승을 올린 최진호는 4억2392만원을 벌어 2위 박상현(3억5927만원)을 6400만여 원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현재 남은 대회는 20일부터 나흘간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2·7158야드)에서 열리는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과 시즌 마지막 대회인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 2개뿐이다.

사실상 최진호는 상금왕을 굳힌 상태다.

대구경북오픈에 박상현을 비롯해 상금 3위 이경훈(25·CJ대한통운), 4위 이상희(24)가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금 랭킹 5위(2억5182만원) 주흥철(35·비스타케이호텔그룹)이 출전하지만 최진호와 상금 격차가 1억7000만여 원이나 된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이 1억원,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 우승상금이 6000만원이기 때문에 주흥철이 2개 대회를 모두 우승해도 뒤집기는 불가능하다.

보너스 상금 1억원이 걸린 제네시스 대상도 최진호의 몫이 될 가능성이 무척 높다. 4009점으로 1위를 달리는 최진호는 2위(3008점) 이창우(23·CJ오쇼핑)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있다. 3위는 2778점의 주흥철이다. 대회 우승자에게 1000점, 2위에게는 600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한 선수가 2승을 하지 않는 한 역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최종 대회를 치르기 전에 대상 주인공도 가려질 수 있다.

다만 다승왕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진호가 초반 동부화재 프로미오픈과 넵스 헤리티지 2016에서 2승을 올렸고, 후반에는 주흥철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두 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저 타수상도 누가 받을지 아직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창우가 69.65타로 1위, 최진호가 69.71타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대구가 고향인 조민규(28·타이틀리스트)는 상금 규모가 더 큰 일본 대회가 있지만 이번 대회에 참가해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조민규는 올 시즌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일본에서는 2승을 올렸지만 국내 대회 우승은 아직 없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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