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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선수에 우승 허락않는 KLPGA
지난해 5승 거뒀던 LPGA 선수들 올해 무관
`대세` 박성현 홀로 7승…고진영도 맹활약
전인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서 우승 노려
기사입력 2016.10.18 17:08:55| 최종수정 2016.10.18 18:01:24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박성현
올 시즌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 더 커진 몸집만큼 각종 기록도 새롭게 많이 나왔다. 하지만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나오지 않은 기록 하나가 있다. 사실 진귀한 기록이다. 바로 `초청선수 우승`이다.

대부분 초청선수들이 `최고의 투어`로 손꼽히는 LPGA투어 소속 톱 골퍼들인 점에서 더욱 의외다. 이들은 올 시즌 유독 한국에서는 힘 한번 못 쓰고 무관으로 돌아가야 했다.

지난해를 살펴보자. 무려 5개 대회에서 초청 출전한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었다.

하지만 올 시즌 열린 28개 대회에서 초청선수가 우승한 것은 단 한 건도 없다. 모두 `토종` 선수들이 챔피언에 올랐다.

`KLPGA투어 철벽 수비`의 이유는 뭘까. 가장 큰 점은 `박성현의 독주`다. 박성현(22·넵스)은 올 시즌 첫 대회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LPGA 멤버 김효주에게 막판 역전승을 거두며 첫 우승자가 됐다. 이후 박성현은 미국을 오가는 살인적인 일정 속에도 6승을 더 거두며 올 시즌만 7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또 다른 `철벽` 수비수는 기존 강자들이다.

고진영(21·넵스)은 올 시즌 3승을 기록하며 든든한 수비수 역할을 했다. 특히 대상포인트 1위로 박성현에 앞서 있고, 상금과 최저타수 부문에서 2위에 오를 정도로 물오른 샷 감각을 보이고 있다. 또 동갑내기 맞수 김민선(21·CJ오쇼핑)도 일본여자골프 상금왕을 세 차례나 차지한 안선주(28·요넥스코리아)의 견제를 뚫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꿈에 그리던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도 `준비된 우승자`라는 점에서 차원이 다르다.

더 달랏 앳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맛본 조정민(22·문영그룹)은 주니어 시절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뉴질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였다. 또 롯데마트 여자오픈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장수연(22·롯데)도 아마추어 시절 `오심`으로 우승을 날린 적이 있다. 물론 교촌 허니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한 김해림(27·롯데)이나 지난해 무려 4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올 시즌 E1 채리티오픈에서 첫 우승을 하고 이어 KLPGA 챔피언십까지 거머쥔 배선우(22·삼천리)는 오히려 첫 우승이 너무 늦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의 실력파다.

이제 남은 KLPGA투어 대회는 단 4개. 초청선수 시즌 첫 우승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그리고 토종 선수들과 쟁쟁한 초청선수들이 제대로 한판 승부를 펼칠 무대도 마련됐다.

20일부터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는 국내외 스타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시즌 첫 초청선수 우승 후보는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22·하이트진로)다. 전인지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4위에 오른 아쉬움을 날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이미림(26·NH투자증권)과 이미향(23·KB금융그룹)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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