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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챔피언십] `막내` 김시우 27m 칩인 버디쇼
1R 3언더, 페덱스 랭킹1위 존슨 4언더 공동선두
기사입력 2016.09.23 16:15:06| 최종수정 2016.09.23 19:31:18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 18번홀(파5).

유일한 한국 선수인 김시우(21·CJ대한통운)의 티샷이 러프에 빠졌다. 두 번째 샷으로 페어웨이를 노렸지만 이마저 또 러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세 번째 샷도 그린에 오르지 못하고 홀에서 27m나 떨어졌다.

자칫 보기까지 범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김시우는 침착하게 어프로치샷을 했고 그린에 떨어진 볼은 홀을 향해 구르더니 이내 홀 속으로 사라졌다. `27m 어프로치샷 버디`. 대회 첫날 최고의 마무리를 한 김시우는 양손을 번쩍 추켜올리며 짜릿한 순간을 만끽했다.

이날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은 김시우는 4언더파 66타를 적어 내며 공동 1위 그룹을 형성한 더스틴 존슨(미국)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케빈 채펠(미국)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깜짝 활약으로 `첫 신인왕`을 노린다. 최고의 시나리오는 투어 챔피언십 우승. 물론 김시우는 페덱스 랭킹 18위로 이 대회에서 우승해도 페덱스 랭킹 1위 존슨이 11위 밖으로 밀려나야 하는 등 복잡한 계산이 필요할 정도로 확률이 낮다.

하지만 1000만달러 보너스와 관계없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다면 `신인왕`은 따 놓은 당상이다.

`최후 30인의 격돌` 투어 챔피언십에 오른 신인은 김시우와 PGA투어 개막전 챔피언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신인왕을 놓고 `이파전` 형국이다. 김시우의 `신인왕 라이벌` 그리요는 첫날 3타를 잃고 공동 18위로 밀렸다.

김시우는 이날 최장 328야드의 티샷을 날렸지만 평균은 284.5야드에 그쳤다. 이 대회 평균인 299.5야드보다는 무려 15야드나 짧았다.

게다가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킨 확률은 57.14%에 불과했다. 하지만 김시우에게는 `칼날 아이언`이 있었다. 김시우는 그린 적중률을 72.22%로 끌어올렸다. 퍼팅 감각은 무난했다. 그린 적중 시 평균 1.769개의 퍼팅을 했고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 부문에서 0.704타를 기록했다.

김시우의 선전과 함께 `장타자` 존슨의 우승 여부도 관심사다. 2주 전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페덱스 랭킹 1위로 올라선 존슨은 이날 최대 359야드의 장타를 터뜨리며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누구도 우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세계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김시우와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고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7위에 포진했다. 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타를 줄이며 공동 7위에 포진해 명예 회복을 노린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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