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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을 잡아라…올시즌 끝으로 넵스와 스폰서 관계 끝나
내년 LPGA 진출…대형 계약 맺을까 관심
기사입력 2016.09.22 17:14:39| 최종수정 2016.09.22 19:24:04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사진 제공 = LPGA]
`대세 박성현을 잡아라.` 아직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지만 골프업계에서는 `박성현 모시기` 전쟁이 시작된 분위기다. 내년 시즌 LPGA 투어 진출 자격을 거머쥔 박성현의 현재 메인 스폰서는 `넵스`. 계약 기간은 올 시즌으로 끝난다. 재계약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새로운 스폰서와 계약할 것이라는 소문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넵스 관계자는 "만약 박성현이 해외 무대로 진출해도 국내 대회에 50%가량 출전한다면 계약을 지속시킬 수 있겠지만 완전히 무대를 미국으로 옮긴다면 계약 기간 연장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스폰서 계약에 앞서 먼저 펼쳐진 전쟁도 있다. 매니지먼트사 전쟁. 박성현은 현재 매니지먼트사가 없다. KLPGA 투어는 버틸 수 있지만 내년에 LPGA 투어로 간다면 매니지먼트사는 필수다. 이미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골프 매니지먼트 활동을 하고 있는 대부분 회사가 박성현과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골프계의 관심은 `박성현의 몸값`에 집중된다. 현재 박성현의 스폰서는 5개다. 메인 스폰서인 넵스와 의류 스폰서인 빈폴, 그리고 아우디, 베스트웨스턴에 용품사인 핑골프가 박성현을 지원한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보이시한 매력에 화끈한 장타를 날리는 `남다른` 박성현은 눈에 확 띄는 상품성을 갖고 있다. 또 남성 팬뿐만 아니라 여성 팬까지 거느리고 있어 홍보의 영역도 배가된다. 수십 개의 스폰서를 유치한 최나연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

박성현의 `몸값` 비교 대상은 김효주(21·롯데)다. 김효주는 2014년 메이저 대회 3승 등 5승을 기록하며 당시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다. 또 그해 말에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로 진출했다.

김효주는 2014년 롯데와 5년간 재계약을 맺으며 연간 13억원에다 성적에 따른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으로 5년 6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박성현이 보여준 활약과 인기는 김효주를 능가한다. 이미 시즌 7승을 올렸고 김효주의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리고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도 준우승과 3위를 1차례씩 하며 강렬한 인상도 남겼다. 아직 우승만 없을 뿐이다.

당연히 올 시즌 중반 7억~10억원가량으로 책정됐던 박성현의 몸값도 더 높게 올라갔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검증된 실력, 그리고 호리호리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 보이시한 외모까지 `남다른` 상품성을 지닌 박성현이 김효주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3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미래에셋 클래식과 이어 열리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연속 출전해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박성현은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을 위해 앞서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결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2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날리고 `상금`이 아닌 `우승`으로 LPGA 투어 무대에 확실하게 진출하고 싶기 때문이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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