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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여자오픈] 파5서 타수 줄여야…공격골프가 웃는다
기사입력 2014.08.13 17:06:40| 최종수정 2014.08.13 22:14:06

◆ MBN 여자오픈 with ON OFF D-7 / 양평 더스타휴 승부홀은 ◆ 334야드 파4 홀인 17번홀은 넓은 해저드를 넘겨 티샷을 날린 뒤 눈에 보이는 것보다 세컨샷 거리가 짧게 남아 정교한 아이언샷이 필요하다.

`파5 홀에서 버디 잡고, 넓고 언듈레이션이 심하고 빠른 그린은 조심.` 21일부터 나흘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 여자오픈 with ON OFF(총상금 5억원ㆍ우승상금 1억원)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CC(파72ㆍ6552야드)는 화끈한 공격 골프를 펼치는 선수들에게 유리한 골프장이다. 파5 홀이 공략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4 홀은 대체로 전장이 긴 데다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하고 스피드도 빨라 까다롭다는 평가다. MBN여자오픈 with ON OFF 승부가 펼쳐질 전반 홀인 휴 코스는 울창한 자연림과 자연스럽게 노출된 암석, 계곡을 건너는 샷이 많다. 후반 홀보다 난도가 높아 경기 초반부터 14개 골프채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1번홀은 525야드 내리막 파5 홀이다. 장타자라면 충분히 2온을 노려볼 수 있어 기분 좋은 버디로 시작할 수 있다.

후반 홀인 스타 코스는 기존 지형을 적절히 살려 산, 연못, 폭포, 벙커가 조화를 이루며 여성미를 듬뿍 담고 있다. 하지만 워터해저드가 비교적 많고 코스가 만만치 않아 정확한 티샷과 아이언샷이 필요하다. 1번홀부터 파5 홀이다. 코스 길이는 525야드지만 내리막인 데다 큰 장애물이 없어 페어웨이 오른쪽을 잘 공략한다면 2온도 노릴 수 있다. 3번홀(파5ㆍ541야드)도 첫 홀과 비슷하다. 13번홀(파5ㆍ490야드)은 페어웨이를 넓게 만들어 마음껏 티샷을 날릴 수 있게 만들어졌다. 승부처는 긴 파3과 파4 홀이다. 특히 14번홀(파3ㆍ186야드)은 계단식으로 마련된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한 폭의 산수화가 펼쳐진 듯 아름답지만 만만치 않은 거리로 그린 앞 해저드와 벙커를 넘겨 그린에 볼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공략하기 어려운 홀이다. 최인욱 더스타휴 대표는 "파4 홀인 전반 2번홀(파4ㆍ388야드)과 4번홀(파4ㆍ388야드)은 티샷 거리와 그린 공략법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긴 해저드를 넘겨 티샷을 날려야 하는 17번홀(파4ㆍ334야드)도 길지는 않지만 주의해야 하는 홀로 꼽았다. 마지막 18번홀은 오르막 525야드ㆍ파5 홀이지만 우측 벙커만 피하면 마음껏 티샷을 할 수 있다. 오르막이라 세컨샷 거리는 많이 남지만 위험 요소가 없어 2온을 노릴 수 있어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펼쳐질 가능성도 높다. 더스타휴에서 진정한 승부처는 `그린`이다. 최 대표는 "그린이 넓은 데다 언듈레이션이 심하고 스피드도 빠르기 때문에 결국 퍼팅을 잘해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효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