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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야드 더~`…장타 아이언 경쟁
첨단기술로 비거리 늘려…런 적어 그린공략도 쉬워
요넥스·뱅 등과 거리 경쟁
기사입력 2017.04.20 17:11:17| 최종수정 2017.04.21 09:15:02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야마하 UD+2 아이언 등 고반발 제품 잇따라

`비거리`. 모든 골퍼들의 자존심이 걸린 묘한 단어다.

티박스에서 호쾌하게 날리는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기본. 페어웨이에서 그린을 향해 날리는 아이언 비거리도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150m 거리의 파3홀. 동반자들이 6번 아이언을 잡았을 때 8번 아이언으로 정확히 온 그린을 시킨다면 그보다 더 `감동적`일 수는 없다. 당연히 수많은 골프 브랜드가 드라이버를 넘어 `고반발` `비거리`를 강조한 아이언을 속속 내놓고 치열한 `비거리 아이언 전쟁`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치열한 `비거리 아이언` 전쟁터에서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품이 있다. 야마하골프의 인프레스 UD+2(울트라 디스턴스 플러스 투) 아이언. UD+2 아이언은 실제로 써 본 골퍼들로부터 "비거리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테스트 결과 아이언은 타사 클럽 대비 최소 8m에서 최대 25.3m까지 더 나갔다.

던롭스포츠코리아도 최근 좀 더 비거리를 늘려주는 `2017 리미티드 에디션 젝시오 포지드 아이언 카우라(KAULA)`를 내놓고 경쟁을 시작했고, 요넥스 로열 이존(EZONE) 아이언은 아예 `드라이버에 맞먹는 비거리`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뱅골프는 웨지까지 모든 아이언을 하이브리드 형태 헤드로 채택한 하이브리드 아이언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장타 아이언`은 반발력 높은 소재를 사용하고 페이스를 최대한 얇게 만들 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비거리를 늘려 줄 수 있는 신기술을 접목했다.

야마하의 UD+2 아이언은 장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을 집어넣었다. 일단 7번 아이언은 보통 5번 혹은 6번 아이언의 로프트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7번 아이언의 탄도 그대로 날아간다. 중심을 낮고 안정적으로 만든 `블레이드 언더 커트` 구조 때문이다. 톱블레이드 안쪽을 최대한 얇게 깎아 여기서 나온 남은 중량을 솔의 뒤쪽에 배치해 로프트가 낮아도 볼이 높게 떠 큰 비거리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비거리 아이언`의 고민은 하나 더 있다. 바로 `런 거리`. 거리를 늘리기 위해 로프트를 세우면 볼이 떨어진 뒤 구르는 거리가 길다. 하지만 UD+2 아이언 구르는 거리도 짧다. UD+2 7번 아이언은 국민체육공단 테스트에서 총비거리 174야드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구른 거리. 비행거리는 161.3야드였고, 떨어진 뒤 구른 거리는 13.5야드에 불과했다. 비거리 중 런거리 비율이 8%로 타 브랜드 7번 아이언과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비거리는 20야드 이상 더 날아갔다.

시니어 골퍼가 많은 일본에서는 `비거리 아이언`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 중 UD+2 아이언은 지난 9월 시장에 나온 이후 무려 6개월간 일본 내 아이언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본 시장조사업체인 GFK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UD+2 클럽의 판매량은 약 6700세트로 야마하골프 제품이 시장에서 1위에 오른 것은 1982년 첫 골프 클럽을 개발하고 34년 만이다.

한국에서도 UD+2 아이언의 초도 물량은 일찌감치 완판됐다.

하지만 주말 골퍼들이 선뜻 아이언 세트를 바꾸기는 어렵다. 자신과 궁합이 맞는지, 손맛이나 비거리, 탄도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잘 어우러져야 하기 때문. 그래서 야마하골프는 한국에서만 UD+2 풀세트 렌탈 서비스를 통해 주말 골퍼들이 직접 써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비거리 아이언`은 골프의 재미를 다시 끌어올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니어 골퍼들이나 여성 골퍼들도 비거리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골프의 참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치열한 기술 발전과 경쟁으로 이래저래 골퍼들은 좀 더 재미있는 라운드를 할 수 있게 됐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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