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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다른 `버디 전쟁`이 시작된다…내달 4일 GS칼텍스 매경오픈
미디어데이 갖고 선전 다짐…역대 최고액 상금왕도 기대
기사입력 2017.04.17 17:07:09| 최종수정 2017.04.17 21:06:01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남자골프 20일 대장정 돌입

지난해 국내 남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버디를 잡은 주인공은 지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뛰고 있는 `남달라` 박성현이다. 평균 4.67개를 잡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사상 최초로 `넘사(평균 4개)벽`을 깨고 `버디퀸`이 됐다. 종전 역대 평균 버디 수 1위는 2009년 서희경의 3.89개였다. 하지만 `닥공 골프`를 펼쳤던 박성현을 제외하면 평균 버디 수 2위가 김민선의 3.78개일 정도로 수준이 크게 떨어진다. 남자골프 순위로 따지면 19위에 불과하다.

비록 작년 `버디킹` 이창우는 평균 4.45개의 버디를 잡아 `버디퀸` 박성현에 밀렸지만 최진호, 정지호, 이지훈, 김태우까지 `넘사벽`을 깬 남자 골프선수는 총 5명이나 된다. 평균 3개 이상 버디를 잡은 숫자도 남자가 88명으로, 여자 24명을 압도한다.

화끈한 `버디 전쟁`을 선보일 국내 남자골프가 20일부터 경기도 포천 몽베르 골프장에서 치러질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으로 대장정에 오른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1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2017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를 열고 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남자골프 최초로 진행된 미디어데이 공식 명칭에는 `위드 팬(with FAN)`이 붙는다.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면서 2017년을 남자골프 `부활의 해`로 삼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미디어데이에서는 작년 상금왕 최진호를 비롯해 김형태, 이창우, 김태훈, 김남훈, 김인호, 김봉섭, 김태우, 윤정호, 문경준 등 톱 골퍼 10명이 참가해 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올해 남자골프는 총상금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대회 수도 지난해보다 6개나 늘어난 총 19개 대회로 치러지고, 총상금도 144억5000만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찍었다.

10억원이 넘는 대회도 5월 4일부터 경기도 성남 남서울CC에서 열릴 GS칼텍스 매경오픈 등 8개나 될 정도로 많아 흥미로운 경기가 치러질 전망이다.

총상금 규모가 최고를 기록한 만큼 역대 최고액 상금왕이 탄생할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국내 남자골프 최고액 상금왕은 2014년 5억8914만원을 번 김승혁이다. 김승혁은 2009년 배상문(5억6495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5억원을 돌파하면서 상금왕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5억원을 넘은 상금왕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상금을 번 최진호는 4억2392만원까지 벌고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 국내 남자골프 무대에서는 2승씩 거둔 선수는 2명밖에 나오지 않았다. 우승을 골고루 나눠 가졌지만 `춘추전국시대`라고 하기에는 대회가 너무 적었다. 하지만 올해는 대회 수가 크게 늘면서 3승 이상을 거둘 다승왕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선수 개인으로서는 2015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에 오른 김경태가 오랜 국내 대회 무관 사슬을 끊을지 관심을 모은다. 현재 세계랭킹에서 한국 남자골퍼 중 네 번째로 높은 73위에 올라 있는 김경태는 국내 무대에서는 2011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참가하기로 한 김경태는 정확히 6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6년째 얼굴이 계속 바뀌는 장타왕에 누가 등극할지도 관심거리다. 국내 장타왕 계보는 2011년 김대현부터 2012년 김봉섭, 2013년 김태훈, 2014년 허인회, 2015년 아르헨티나 동포 마르틴 김, 그리고 작년 김건하로 계속 바뀌었다. 올해는 이들 중에서 다시 나올지 아니면 또 다른 얼굴의 장타왕이 새로 등장할지 흥미롭다. 화끈한 남자골프가 `개봉 박두`를 며칠 남겨두고 있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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