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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저격수` 떠오른 토머스
CIMB클래식·챔피언스 토너먼트서 마쓰야마 제치고 우승
기사입력 2017.01.09 17:08:12| 최종수정 2017.01.09 17:40:11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8개 대회를 치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시즌 상금 선두는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다. 3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HSBC 챔피언스), 준우승 2회를 거두는 돌풍을 일으키며 상금 308만달러를 벌었다.

그런데 그가 두 번 준우승한 대회의 우승자는 공교롭게도 한 선수다. CIMB 클래식과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번 시즌 가장 먼저 2승자가 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가장 뜨거운 선수인 마쓰야마 `저격수`로 떠오른 셈이다.

토머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린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일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19언더파 273타의 마쓰야마를 3타 차로 따돌렸다.

2015년과 2016년에 CIMB 클래식을 연달아 제패한 토머스는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118만달러(약 14억1000만원)를 챙긴 토머스는 상금 랭킹에서도 마쓰야마에 이어 2위(272만달러)로 올라섰다.

이날 5홀을 남기고 5타 차로 벌어져 토머스의 우승은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하지만 마쓰야마가 14번홀에서 칩인 이글을 잡고, 설상가상으로 토머스가 1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간격은 1타 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17번홀에서 토머스가 1m짜리 버디를 잡은 반면 마쓰야마는 오히려 3퍼트로 1타를 잃어 승부는 결정됐다.

키 178㎝에 몸무게 66㎏로 왜소한 편이지만 토머스의 무기는 다름 아닌 장타다. 지난해 평균 300야드 이상을 친 27명에 들어갈 정도로 장타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시즌 400야드 이상 장타는 모두 7개가 나왔다. 전부 경사가 심한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나온 초장타들이다.

그중에서도 최장타는 더스틴 존슨(미국)의 몫이다. 4라운드 18번홀에서 무려 428야드를 날렸다. 하지만 토머스도 존슨 못지않은 장타력을 뽐냈다. 이날 7번홀에서 공동 2위 기록인 409야드를 보냈다.

아직 톱랭커들이 모습을 자주 드러내고 있지 않지만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때 마쓰야마와 토머스는 끝까지 페덱스컵에 걸린 보너스 상금 1000만달러를 놓고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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