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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파운더스컵 첫날] 선두 나서고도 연습장 간 전인지
8언더 친 5명 공동선두 치열한 `버디 전쟁` 예고
박성현·박인비는 5언더
기사입력 2017.03.17 16:06:14| 최종수정 2017.03.17 17:05:27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그동안 찾지 못했던 샷 감각을 찾았다. 시작이 좋은데 내 게임을 즐기려고 한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상과 최저타수상을 수상한 전인지(23)가 기분 좋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679야드)에서 열린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 전인지는 버디 9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세계 2위 장타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케이티 버넷(미국), 샌드라 챙키자(미국) 등 4명과 공동 선두.

전인지는 이날 평균 275.5야드의 드라이버샷을 때리며 단 한번만 페어웨이를 놓쳤을 정도로 고감도 샷을 선보였다. 또 18개 홀 중 16개 홀에서 온그린에 성공했다. 퍼팅 수도 단 27개. "드라이버가 잘 맞아서 세컨드 샷을 페어웨이 안에서 하다 보니 핀을 직접 공략할 수 있었다"고 돌아본 전인지는 "특히 파 5홀에서 거리가 잘 나와 투온도 하고, 그린 주변에서 플레이하다 보니 쉽게 버디를 잡을 기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인지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연습장으로 향했다. 샷 감각을 조금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전인지는 "오프 시즌에 스윙을 조금 고쳤다. 그동안 찾지 못 했던 감을 찾았다. 긴 휴식 기간을 가진 뒤 연습을 시작하다 보니까 연습량이 많이 부족한 상태다. 샷을 연습하면서 점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리더보드는 한마디로 `버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8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과 1타 뒤진 7언더파 공동 6위 그룹에 각각 5명씩 몰렸다. 6타를 줄인 선수들은 무려 7명이나 됐고 5언더파 67타에는 14명이나 몰렸다. 보기 1개면 순위가 급락하는 상황이다.

허미정(28)이 6언더파 66타 공동 11위에 포진했고, 올 시즌 호주여자오픈 챔피언 장하나(24·비씨카드)와 앞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29·KB금융그룹)와 `슈퍼 루키` 박성현(22·KEB하나은행),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4·미래에셋), `오렌지 걸` 최운정(27·볼빅)은 나란히 첫날 5타씩 줄이며 공동 18위로 경기를 마쳤다.

부상 복귀 후 첫 미국 본토 대회를 치른 박인비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100%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타수를 줄였다.

3퍼팅이 한 차례 나왔지만 박인비는 "몇 가지 실수는 있었지만 전반적인 플레이가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낸 뒤 "3퍼팅 상황은 두 번째 퍼트를 조금 더 세게 쳐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360도 홀컵을 돌고 나왔다. 2, 3피트 정도 되는 거리였는데 운이 좋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박성현과 김세영은 장타자의 면모를 뽐내 주목을 받았다. `닥공`을 제대로 펼친 박성현은 이날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 290.5야드를 기록했고 김세영은 290야드를 적어냈다. 이들보다 더 멀리 친 선수는 `미국 에이스` 렉시 톰프슨과 미셸 위로 각각 평균 292.5야드와 291.5야드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과 함께 대회 1라운드에서 주목을 받은 선수는 부활을 예고하고 있는 미셸 위(미국)다. 미셸 위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였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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