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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오픈 1R] 안병훈 313야드 장타 앞세워 7위
`세계 1위` 노리는 존슨은 5언더 공동 2위
기사입력 2017.02.17 15:48:37| 최종수정 2017.02.17 16:10:48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평균 313.5야드 장타에 페어웨이 적중률 71.43%.`

모든 장타자가 꿈꾸는 한마디로 `컴퓨터 티샷`. 바로 `토종 장타자` 안병훈(26·CJ대한통운)이 17일(한국시간)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첫날 기록한 수치다.

안병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정교한 드라이버샷을 앞세워 버디 7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아이언샷이 흔들렸다. 오히려 그린 적중률이 66.67%로 떨어지며 보기도 3개나 범했다.

이날 일몰로 인해 일부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4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단독 선두로 나선 샘 샌더스(미국·7언더파 64타)에게 3타 뒤진 공동 7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샌더스는 무명이지만 `아널드 파머의 외손자`로 잘 알려진 선수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안병훈은 `피닉스 오픈 악몽`을 지워 낼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은 이달 초에 열린 PGA 투어 피닉스오픈 최종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아쉽게 6위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다시 한국 기업이 스폰서로 참여한 제네시스 오픈에서 우승을 향해 힘차게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 기업의 힘`일까. 안병훈과 함께 김민휘(26)도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공동 18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올 시즌 부진에 빠져 있는 `맏형` 최경주(46·SK텔레콤)도 오랜만에 힘을 내며 16번홀까지 2타를 줄였다.

치열한 `세계 랭킹 1위 전쟁`에서는 현재 세계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평균 318.5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앞세워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현재 `세계 1위`에 올라 있는 제이슨 데이(호주)는 이날 16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74위에 머물렀고, 세계 5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16번홀까지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그나마 앞서 열린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자이자 세계 6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16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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