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국내뉴스
해외소식
골프여행
용품소식

 
매경Golf > 뉴스 > 해외소식 프린트 이메일 전송 리스트
세계1위 각축…`혼돈의 PGA`
16일 밤 제네시스오픈
존슨·마쓰야마 우승시 세계 1위 차지할 수도
기사입력 2017.02.15 17:02:43| 최종수정 2017.02.15 21:05:35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처음 모습을 보인 것은 1992년 닛산오픈이다. 25년 전인 16세 때 아마추어 신분으로 처음 출전해 첫날 72타, 둘째날 75타를 치고 컷탈락했다. 이후 닛산오픈은 여러 차례 대회 이름이 바뀐 끝에 현재 현대자동차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제네시스오픈(총상금 700만달러)이 됐다. 하지만 대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에서 줄곧 열리고 있다.

우즈에게 리비에라는 특별한 장소지만 오랜 악연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79승을 거두면서도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한 곳이 바로 리비에라다. 올해도 우즈재단이 대회를 주관하게 돼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허리 부상이 재발해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 우즈는 호스트 역할만 한다.

16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열릴 올해 대회에 우즈가 빠지면서 김도 같이 빠졌지만 `특별한 이슈` 하나가 새로 생겼다. 세계 랭킹 1위 자리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세계 1위는 호주의 제이슨 데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우승이 없는 사이에 추격자들이 맹추격해 그의 자리를 호시탐탐 위협하고 있다. 데이의 세계 랭킹 포인트는 9.98점. 하지만 2위 로리 매킬로이(9.30점)부터 3위 더스틴 존슨(9.11점), 4위 헨리크 스텐손(8.78점), 5위 마쓰야마 히데키(8.69점), 6위 조던 스피스(8.58점)까지 언제든지 1위 자리를 빼앗을 수 있을 정도로 점수 간격이 좁다. 불과 1.40점 차이다. 세계 7위 애덤 스콧(호주)은 5.86점으로 한참 뒤처져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단 존슨과 마쓰야마가 우승할 경우 1위 자리에 오를 확률이 있다. 매킬로이는 갈비뼈 골절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대회 주최 측은 올해 가장 뜨거운 샷을 날리고 있는 상금 랭킹 1·2위인 마쓰야마와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데이와 1·2라운드 같은 조로 묶어 흥행을 노리고 있다.

데이는 공식 인터뷰를 통해 "단 일주일이라도 세계 1위가 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면서도 "세계 1위는 흥분되면서도 아주 힘들다"고 심한 압박감을 토로했다. 데이 역시 이 대회와의 인연이 그다지 좋지 않다. 2012년 공동 62위에 머물렀고 그후 처음 이 대회에 출전했다. 두 번 컷오프된 기억도 있다.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고, 두바이 데저트클래식에서 우승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스콧도 새해 들어 처음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작년 최종일 경기에서 한때 공동 선두로 나섰다가 5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코리안 브러더스 맏형 최경주(47)도 참가한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최진호(33)도 초청받았다.

현대차는 15만명이 직접 관람하고 730만명이 TV로 시청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큰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대회 기간에 G80, G90(국내명 EQ900) 등 선수단 이동 및 대회 운영 차량 200여 대를 제공하고 클럽하우스와 제네시스 라운지 등 경기장 내 주요 거점에 차량을 전시해 홍보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태식 기자 / 우제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