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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골퍼 비밀노트] (97) 문도엽 프로골퍼의 던지는 스윙…헤드업 해결? 왼 어깨 잡아주며 다운스윙
기사입력 2017.02.06 09:34:16| 최종수정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프로골퍼들을 보면 스윙이 참 쉽습니다. 백스윙을 했다가 가볍게 툭 치는데 거리는 상상을 초월하죠. 이것은 회전운동의 축인 ‘스윙축’을 견고하게 만들어 스윙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헤드 스피드가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주말골퍼는 대부분 ‘헤드업’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드라이버나 아이언샷 등 대부분의 스윙을 할 때 백스윙 톱에서 손으로 다운스윙을 하기 때문에 클럽 헤드를 제대로 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손으로 다운스윙을 하게 되면 임팩트 때 몸이 일찍 목표 방향으로 열리고 푸시성 볼이나 슬라이스, 때로는 치명적인 훅성 구질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올바르게 다운스윙을 한 뒤 임팩트 구간에서 클럽 헤드를 목표 방향으로 던져주는 스윙을 하는 겁니다.

문도엽은 다운스윙을 할 때 왼쪽 어깨가 일찍 열려 미스샷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해 백스윙 톱에서 ‘왼쪽 어깨를 낚아챈다’는 자신만의 느낌을 찾았다. 손이 아닌 왼쪽 어깨에 느낌을 집중시키기 때문에 팔이 아닌 몸통 스윙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고 동시에 몸통이 앞으로 밀려 나가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오늘 ‘던지는 스윙’을 알려줄 프로골퍼는 문도엽입니다. KPGA 4년 차로 아직 우승은 없습니다. 하지만 ‘자타공인’ 연구하는 골퍼로 지난해에는 상금 랭킹 18위에 올랐으니 더 좋아질 일만 남았습니다.

문도엽은 스윙에서도 완벽함을 추구하는 노력파 골퍼입니다. 그래서 어떤 프로골퍼보다도 미스샷에 대해 용납하지 않고 끝까지 원인을 찾아냅니다. 사실 문도엽도 경기 도중 푸시성 볼이나 미스샷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눈앞에서 우승을 놓친 경우도 있었고요. 그래서 연구를 많이 하며 ‘안정적인 스윙’을 위한 자신만의 ‘느낌’을 찾았습니다.

제대로 스윙을 하려면 ‘왼쪽 벽’을 견고하게 세우라고 합니다. 왼쪽 다리가 견고하게 고정되면 강한 스윙을 해도 안정적입니다. 특히 ‘왼쪽’에 벽을 만들면 몸이 일찍 열리는 것도 막으면서 동시에 클럽 헤드를 강하게 목표 방향으로 던지는 스윙이 가능합니다.

어떤 느낌일까요. 문도엽은 “다운스윙을 할 때 손이나 팔의 느낌 대신 ‘왼쪽 어깨’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몸통 스윙으로 백스윙 때 몸을 꼬면 당연하게 왼쪽 어깨가 돌아갑니다. 그리고 다운스윙을 할 때 왼쪽 어깨만 생각하니 손이나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겠죠. 다운스윙할 때 왼쪽 어깨를 낚아채는 느낌으로 하면 몸통이 일찍 열리는 것도 막고 임팩트 때 체중도 잘 실어줄 수 있다고요.

왼쪽에 벽을 세우고 하는 스윙은 김효주와도 비슷합니다. 김효주는 스윙 연습 때 왼쪽 눈을 감기도 합니다. 왼쪽 시야각을 아예 없애고 볼과 클럽이 내려오는 볼 뒷부분만 보이게 됩니다. 당연히 헤드업도 안 하겠죠. 헤드업을 하지 않으면 어드레스 때 만든 척추각이 잘 유지되면서 부드럽게 스윙할 수 있습니다.

김효주의 ‘왼쪽 벽’ 연습보다 조금 더 다이내믹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문도엽의 ‘왼쪽 어깨 낚아채기’입니다. 다운스윙을 할 때 백스윙 톱에서 손이나 팔에 힘을 주지 말고 왼쪽 어깨만 낚아채듯 돌려보세요. 당연히 몸통이 함께 회전하며 큰 아크(arc)의 스윙이 나옵니다. 그리고 손이 자연스럽게 임팩트 이후 목표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왼쪽 어깨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몸이 뒤집어지거나 헤드업이 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몸통 스윙을 하기 위한 문도엽의 느낌. 여러분도 집에서 빈 스윙할 때 ‘왼쪽 어깨 낚아채기’를 한번 해보세요. 몸통이 뻐근해질 겁니다.

[조효성 매일경제 기자 hscho@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893호·설합번호 (2017.01.25~02.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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