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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골퍼 비밀노트] (102) 황중곤의 맨땅 미스 제로 어프로치…볼은 오른쪽 두고 시선은 볼 앞 3㎝ 지점
기사입력 2017.03.13 09:50:27| 최종수정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이미 새해 첫 라운드를 다녀오신 분이 많죠. 하지만 아직 잔디가 많이 올라오지 않아 이른바 ‘맨땅’ 라운드를 할 때가 많았을 겁니다. 당연히 어처구니없는 토핑이나 뒤땅에 황당한 경우도 많이 당하셨을 것 같습니다.

사실 단단한 지면에 놓인 볼의 경우 프로골퍼들도 굉장히 힘들어합니다. 일본프로골프에서 활약하는 황중곤도 “챔피언조나 중요하게 파세이브를 해야 할 상황에 단단한 지면에 볼이 놓여 있으면 미스샷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다”며 “이때는 ‘미스샷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샷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그린 주변 맨땅이나 단단한 지면 어프로치샷 비법을 만들었죠. “단단한 바닥에 볼이 있을 경우 뒤땅이나 토핑이 날 때 치명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이럴 땐 가장 안전하게 그린 위에 볼을 올려놓는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어프로치샷을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황중곤이 ‘뒤땅’과 ‘토핑’을 피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볼 앞 보기’입니다.

어프로치샷을 할 때 스탠스를 취하고 볼은 양발 중앙에서 볼 1개 정도 오른쪽에 위치시킵니다. 자연스럽게 볼을 먼저 맞추기 위해서죠. 그런데 샷을 할 때 볼을 보지 않습니다.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 뒤 볼 앞쪽(목표 방향)에 500원짜리 동전이 하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 2~3㎝가량 앞쪽이겠죠. 황중곤의 시선은 그곳에 위치합니다. 볼을 보면 손목을 쓰거나 무의식적으로 클럽을 당기는 일도 생기죠. 그런 미스샷을 방지하기 위해 볼이 아니라 자신의 클럽 헤드가 떨어져야 할 지점만 보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부담감도 덜하다고 합니다.

볼 앞쪽 3㎝ 지점을 보고 치는 어프로치샷의 장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보통 맨땅 어프로치샷을 할 때 ‘딱’ 하고 끊어 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시선을 볼 앞쪽에 고정하고 치면 그 부분까지는 클럽이 빠져나옵니다. 좀 더 부드럽게 샷을 하게 되죠. 너무 찍어 치려는 분들이 보통 볼 아래쪽에 클럽 헤드가 박히며 짧은 스윙이라도 부드럽게 하지 못하는 겁니다. 그런데 볼 앞쪽에 가상의 지점을 만들고 치면 좀 더 부드럽게 샷을 하게 되죠.

미스샷 없는 어프로치샷의 비법은 하나 더 있습니다. 보통 웨지 페이스면의 가운데로 치는 분이 많습니다. 그 부분은 웨지 바운스(아래에 툭 튀어나와 있는 부분)가 가장 큰 부분이기도 하죠. 이 때문에 미스샷이 많이 나옵니다. 볼 아래에 부드러운 잔디가 있다면 가운데로 쳐야 하지만 러프나 맨땅이라면 실수를 하게 됩니다. 특히 그린 주변에서 일명 ‘생크’를 많이 낸 분들은 잘 아시겠죠. 이 때문에 페이스 중앙이 아니라 살짝 앞쪽에 맞춘다고 생각하면 편안합니다.

황중곤은 “짧은 어프로치샷을 할 때 클럽을 조금 세워주고 헤드 앞쪽으로 볼을 친다고 생각하면 황당한 미스샷은 막을 수 있다. 거리는 점차 익혀가면 된다”고 말합니다.

여러분도 연습할 때 볼이 아닌 볼 앞 3㎝ 지점을 보면서 웨지 헤드의 앞부분으로 부드럽게 어프로치샷을 해보세요.

[조효성 매일경제 기자 hscho@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898호 (2017.03.08~03.1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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