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은 계절에 민감하다. 겨울은 추워서 힘들고, 여름은 더워서 어렵다. 이 때문에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때마다 그에 맞는 필드를 찾아 나서곤 한다. 이럴 때 일본은 어떨까. 가까운 거리와 계절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명소가 곳곳에 자리하기 때문. 올여름 시원한 라운딩을 펼치고 싶다면 일본 나고야로 가보자. 축복받은 자연과 기후가 골퍼들을 위해 두 팔 벌려 맞이하고 있다.
◆ 다이내믹한 라운딩 즐기는 코코파 리조트 클럽
일본 나고야는 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법이 없다. 여름은 한국의 날씨와 비슷하지만 자연 그대로 지형을 살린 골프장은 여름에도 시원한 환경을 자랑한다.
그중 코코파 리조트 클럽은 산과 계곡, 바다가 어우러진 곳으로 일 년 내내 라운딩이 가능하다. 온화한 날씨로 언제나 라운딩이 가능한 것은 물론 골프코스와 호텔, 일본 3대 온천을 비롯해 주변에 유명 관광지가 자리해 국내 여행객은 물론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휴양 리조트다.
170만평 드넓은 대지 위에 샤토 피닉스, 아자리아, 코티지 호텔 등 3개의 숙박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하쿠산 빌리지, 미에 하쿠산, 미에 피닉스 등 3개의 골프클럽이 있다. 일본 3대 명천으로 꼽히는 사카키바라 온천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적합하다.
그중 미에 피닉스 코스는 페어웨이 사이에 아름다운 야자수가 우거져 있어 이국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다. 하와이풍의 리조트로 여성 골퍼들에게 인기가 좋다.
미에 하쿠산 코스도 체험해 보자. 장인 스즈키 쇼이치의 설계로 1977년에 개장했다. 완만한 경사가 레이아웃된 18홀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개성과 전략성이 돋보이는 본격 챌린지 코스로 많은 골퍼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역광이 없는 지형으로 파워와 자신감을 필요로 한다.
◆ 라운딩 후 꿀 같은 휴식
라운딩이 끝난 후 달콤한 휴식이 필요하다. 코코파 리조트에는 샤토 피닉스 호텔이 자리해 언제나 꿈같은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언덕 위에 마치 성을 이루듯 우뚝 자리한 샤토 피닉스 호텔은 야자수로 둘러싸여 마치 하와이를 연상케 한다. 창밖에 펼쳐지는 풍광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도 있어 더욱 인기다. 아자리아 호텔은 세계적인 건축가 구로카와 기쇼가 설계했다. 이곳은 하쿠산 빌리지 퀸 코스 속에 원통형으로 자리한 곳. 기품있는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소박한 자연에서의 휴식을 꿈꾼다면 코티지 빌리지를 추천한다. 삼나무로 건축한 이곳은 시원하게 펼쳐지는 녹색 페어웨이와 다양한 식물이 상쾌함을 전해준다.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에서 완벽한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일본 코코파 리조트 100배 즐기는 Tip = 보령항공여행사(1588-0320)에서 나고야 코코파 리조트로 떠나는 다양한 골프 상품을 판매한다. 2박3일부터 4박5일까지 스케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요금은 2박3일 89만9000원부터, 3박4일 109만6000원부터, 4박5일 129만원부터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oryoung.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송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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