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동안 제대로 된 라운딩을 못해 필드에 굶주린 골퍼들이 반길 만한 핫한 뉴스가 있다. 바로 3월 7일 일본 다카마쓰에서 펼쳐질 아마추어 골프대회다.
이 아마추어 골프대회는 웨지로 유명한 골프용품 브랜드인 클리브랜드를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일본 가가와현에서 후원해 정상가보다 20만원 이상 저렴한 요금으로 골프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진감 넘치는 골프대회에서 자신의 기량을 점검하고 푸짐한 경품도 기대해볼 수 있다. 다카마쓰는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4개 섬 중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에 속해 있는 가가와현에 위치한다. 가가와현은 전체가 ‘예술의 섬’으로 불릴 정도로 일본 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손꼽힌다. 기후가 온난하고 강수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지중해풍 기후를 보여 일본 내에서 올리브가 생산되는 유일한 곳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건축한 베네세 하우스를 비롯해 다양한 모던아트 작품을 볼 수 있는 나오시마 섬의 관문으로 한국에도 많이 알려져 있다.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아마추어 골프대회는 로열 다카마쓰CC에서 개최된다. 다카마쓰 공항에서 차로 이동하면 단 5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하얀 모래와 푸른 소나무로 둘러싸인 구릉 코스로 거리가 길고 넓은 페어웨이가 특징이다. 페어웨이와 그린 관리도 잘 되어 있다.
골프대회 다음날 인근의 다카마쓰 골드CC에선 친선 라운딩이 진행된다. 뛰어난 주변 환경을 그대로 살린 코스가 인상적이다. 홀 높낮이 차이가 적고 블라인드 홀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스코틀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자연 경관도 매력적이다.
가자골프(www.gajagolf.net)에서 일본 다카마쓰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참가자에게 20만원 상당 참가상품 증정. 우승자에게 200만원 상당의 클리브랜드 풀세트를 제공. 3월 6일 출발. 2박3일. 참가비용은 89만9000원. (02)365-8226
[전기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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