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정취를 느끼며 시원한 샷을 날리는 일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가까운 해외로 조금만 눈을 돌리면 국내에서 즐기는 것만큼 저렴한 요금으로 환상의 라운딩을 할 수 있다. 특히 인천공항에서 약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중국은 이동 시간이 짧은 것은 물론 드넓은 공간에서 호쾌한 라운딩을 펼칠 수 있어 골퍼들에게 인기를 끄는 지역이다.
그 중 해변도시 옌타이에 위치한 남산국제동해CC는 중국 대표 기업인 남산그룹이 직접 건설하고 운영하는 곳이다. 2004년 문을 연 남산국제동해CC는 단일 리조트 단지 내 225홀 규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골프 리조트로 등록돼 있다.
리조트 규모만 여의도 면적의 9배에 달하며 마운틴 코스 117홀과 해변코스 108홀 등 자연 지형을 이용한 아름다운 코스로 설계되었다. 108홀은 해경, 해운, 해헌, 해천, 몽고메리, 벽해송도 등 총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그 중 해경코스와 해운코스는 이번달 리모델링하며 새롭게 구성된 곳으로 일본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해경코스는 페어웨이가 넓고 비교적 평탄하며 보기플레이어에게 인기를 끈다. 또한 해운코스는 페어웨이가 넓고 길며 곳곳에 벙커와 모글을 적절히 배치해 도전적인 코스로 설계했다.
부대시설 또한 다양하다. 해수욕장과 마사지방, 사우나실, 뷔페식당 등이 자리해 골프를 즐긴 후 충분한 휴식이 가능하다.
일성여행사(02-735-1144)에서 오는 8월 14일 출발하는 `남산국제동해CC 4일(90홀)` 상품을 판매한다. 해경코스 또는 해운코스에서 36홀+36홀+18홀 라운딩을 즐기는 일정이다. 왕복 항공료, 택스, 유류할증료, 전 일정 숙식, 그린피, 캐디피, 전동카트, 여행자보험 등을 포함한 요금은 99만원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