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남부의 항구도시 가오슝이 골프여행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짧은 비행시간과 함께 연평균 22도의 쾌적한 날씨, 5성급 숙소 그리고 수준급 골프장에서의 라운딩까지 골프 여행지가 갖춰야 할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 남부지방 특유의 풍성한 요리를 함께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처음 가오슝을 찾았다면 마치 우리나라 부산과 비슷한 분위기에 놀라게 된다. 항구 도시인 데다 타이완 제2의 도시라는 사실만으로도 가오슝과 부산 두 도시 사이에는 닮은 점이 많기 때문이다. 가오슝은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2시간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중국 전통문화와 함께 항구 도시 특유의 번화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가오슝에는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85층 규모의 둥디스빌딩, 매년 전통행사인 드래건보트 축제가 개최되는 허빈공원, 왁자지껄한 야시장 그리고 국립과학공예박물관과 시립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많다. 특히 가오슝 야시장은 꼭 가봐야 할 명소다. 현지인들이 살아가는 모습도 보고 저렴한 서민음식을 맛보며 가오슝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가오슝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다른 골프지역보다 여유 있는 라운딩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골프장이 시내에서 40분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불편도 없다. 대표적인 골프장은 가남CC, 남보CC, 남일CC, 산호관CC, 영안CC, 신의CC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