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의 미케 해변은 다낭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다. 베트남전쟁 당시 미군의 휴양소가 있었던 곳으로 남중국해와 맞물려 있어 차이나 비치로도 불린다. 약 20㎞에 이르는 긴 백사장은 아직 개발이 덜돼 오염되지 않은 바다에서 열대 정취를 맘껏 누릴 수 있다. 베트남전쟁 시 사용됐던 군용 지프니를 타고 선짜반도 해수관음상과 만들 오브 트리 숲, 헬기 선착장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지프니 투어도 인기다. 선짜반도에선 다낭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멋진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다낭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호이안도 가볼 만하다. 호이안은 15~19세기에 중국과 일본의 무역항으로 시작해 문화적으로 중국과 일본의 영향을 받았지만 건물의 대부분은 중국의 영향을 받아 중국적인 색채가 강한 독특한 매력을 지닌 곳이다.
해 질 무렵이면 집집마다 호이안의 상징인 비단 등을 걸어 구시가지 전체를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여 색다른 매력을 전해준다.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다낭 한 강변에 위치한 워터프런트는 웨스턴과 퓨전 베트남 음식을 맛보기에 최상의 장소다. 가격도 저렴하고 직원들이 친절해 외식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이곳은 다낭의 명물인 내원교 다리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