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은 당신은 물론 당신 자녀들의 삶터를 바꿔놓을 것입니다. 그 변화의 물결에 누구도 예외가 되긴 어렵습니다.
한국에 있는 직업 중 52%가 20년 이내에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노동연구원, 2015) 하지만 어떤 직업은 다른 직업에 비해 4차 산업혁명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낮다고들 합니다. 미래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자세가 우리에게는 필요합니다.

이에 매일경제는 독자 여러분들의 판단에 도움이 되고자 개별 직업의 대체 확률을 개인별로 보여드리는 정보 사이트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나온 확률이 미래에 대한 예측을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따라서 이 확률들을 보고 미래 커리어패스를 설계하거나 교육과정을 짜는 것은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위 확률을 계산한 연구자들은 "국가 전체적 미래직업과 교육변화 필요성을 보여주기 위한 연구이지 개인별 직업교육 컨설팅을 위한 연구는 아니다" 라고 명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정보를 활용하시는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이 확률을 미래 직업변화의 위험성을 파악하시는데 활용해 주시기를 바라며, 어떤 직업이 미래에 유망하겠다는 전망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해 주시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자료 >

The Future of Employment: How susceptible are jobs to automation. (Michael Osborne and Carl Frey, Oxford Martin School, 2015) 2015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통계청, 2016)

< 방법론 >

매일경제와 제휴를 맺은 옥스퍼드 마틴스쿨은 현재의 직업들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인공지능 기술에 의해 얼마나 대체되기 쉬울 것인지를 조사해서 2015년 발표했습니다. 그들은 인간이 작업환경에서 기계에 비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9가지로 분류했습니다.

사회지각력(social perceptiveness), 협상력(negotiation), 설득력(persuasion), 관계성(assisting and caring for others), 독창성(originality), 예술성(fine arts), 손가락 기교(혹은 손 끝 기술) (finger dexterity), 손재주(manual dexterity), 작업환경의 열악성(the need to work in a cramped work space) 등 이었습니다. 이런 기술들을 많이 요구하는 직업일수록 기계가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가정 이었습니다. 이를 기초로 연구진은 미국 직업별 데이터베이스를 분류하여 해당 기술이 각 직업별로 얼마나 필요한지를 가려내었고, 이를 바탕으로 직업의 대체확률을 계산했습니다.

로봇이 미래에 어떤 직업을 어떻게 대체하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일례로 맥킨지는 1)기술적실현가능성(technical feasibility) 2)직업의 상대적 희소성(relative scarcity) 3)자동화의 이점(benefits of automation) 4)규제의 정도(regulatory) 5)사회수용력(social aceptance), 5가지 기준으로 로봇의 직업 대체율을 분석 한 바 있습니다. (“Where machines could replace humans—and where they can’t (yet)”,Mckinsey Automation report, 2016.06.)
저희 사이트가 참고한 영국 옥스퍼드대학 마틴 스쿨이 텔레마케터, 시계 수리공, 도서관 사서 등 단순 노동 직종이 집중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본 반면 맥킨지는 앞으로 지식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많은 사무직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